경제 매거진 스터디

[이코노미 조선] 위안화 바꾸려면 은행보다 명동으로 가라

Ilhoon 2019. 1. 7. 14:43

이코노미 조선 2019.01.02 통권 281호 


안녕하세요 둘째 긍정 커뮤니케이터입니다. 오늘은 해외여행에 관심 있으신 분들 주목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018년 12월 말 홍콩으로 여행을 떠난 김모(39)씨는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인 쏠(SOL)을 이용해 200만원을 미국 달러화로 바꿨습니다. 

김씨가 현지 홍콩달러 대신 미 달러로 전환한 이유는 신한은행이 미 달러화는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수수료 할인)를 해주지만 홍콩달러화에 대해서는 50%까지만 환율 우대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쏠 환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환전할 때는 김씨처럼 우대 환율 등 조건을 살펴봐야 합니다. 또 여행이 몰리는 연말연시에는 주요 은행들이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상품권이나 항공사 스카이라운지 이용권, 골드바 등 경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어떤 경품을 받을 수 있는지도 살펴본 후 환전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환전할 때 고려해야할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주요 통화로 환전하라

환전은 현지통화보다 주요 통화인 미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등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은행이 우대환율 70~80% 적용해주는 통화가 이런 통화이기 때문입니다. 은행이 외화를 사고팔 때 기준이 되는 환율은 매매기준 환율이다. 

매매기준환율이란 한 나라가 자국통화와 각 국 통화간의 환율을 결정할 때, 그 기준으로 삼기 위해 먼저 결정되는 특정국 통화와의 환율을 말한다. 


은행은 매매기준율에 외화 실물(화폐)을 보관 운송하는 비용과 은행원 인권비를 합친 수수료를 추가해 외화를 판매한다. 이 때문에 고객은 미 달러화의 경우 달러당 매매기준율보다 20원가량 비싸게 환전해야한다. 

매매기준율에 붙이는 수수료의 몇 퍼센트를 할인해주느냐가 우대환율인데 달러화나 엔화, 유로화는 많게는 90%까지 할인해주기 때문에 매매기준율에 최소의 수수료만 붙인 가격으로 환전할 수 있다. 유로화는 많게는 90%까지 할인해주기 때문에 매매기준율에 최소의 수수료만 붙인 가격으로 환전할 수 있다. 

반면 홍콩달러화, 호주달러화, 필리핀 페소화 등 제 3국 통화로 환전할 때는 30~50%가량만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남은 화폐를 다시 원화로 바꾸지 않아도 되는 것도 주요국 통화로 환전할 때의 장점이다. 


2. 사설 환전소 환율도 점검해야

중국 위안화로 바꿔야 한다면 시중은행 보다 서울 명동 등 사설 환전소가 몰려 있는 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은행보다 낮은 가격으로 위안화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설 환전소를 이용할때 유의해야 할 점은 미화 2000달러 상당의 가격만큼만 환전해야 한다는 점이다. 2014년까지는 내국인이 사설 환전소에서 외화를 바꾸는 것 자체가 불법이었지만 정부가 법 규정을 바꿔 2000달러 이하는 사설 환전소에서 환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3.모바일 환전은 최소 하루 전에

신한, 우리, KB국민, KEB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모바일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에서 스마트뱅킹으로 환전 거래를 마친 후 은행지점이나 공항 환전소에서 실물 외화 화폐를 받는 방법이다. 보통은행은 최소 미화 100달러, 최대 2000달러 범위에서 모바일 환전을 해준다. 환전 거래 다음날부터 외화를 찾을 수 있다. 


환전 송금 페스티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4.환전 페스티벌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시즌이 되면서 주요 은행들은 화전 고객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커피 교환권이나 공항철도 할인권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은행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은행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이색 경품을 내건 곳이 많다. 

우리은행은 2월 말까지 미화 1000달러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여행자 보험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2월 말까지 300달러 이상 바꾸는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짜리 신라인터넷면세점 쿠폰을 제공한다.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 쿠폰을 제공하고 영업점을 방문해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영업점별로 300명까지 선착순으로 쿠폰을 증정한다.

농협은행은 영업점 창구에서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공항철도를 1500원 할인해주는 이용권을 주고있다. 

신한은행도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고객에게 공항철도, 스카이 허브라운지 등 쿠폰세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