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공항'
안녕하세요 금융3형제 셋째입니다.
오늘은 이코노미스트 2019.1.7 - 1466호에 실린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공항'이라는 기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해당 기사는 LG CNS 블로그와 제휴해 제공하는 컨텐츠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blog.lgcns.com 을 참고하시면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1.
똑똑한 공항, '스마트 에어포트'가 스마트 시티의 축소판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싼 항공료 때문에 공항은 서민층에게는 낯선 공간이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그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져 점점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 수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늘어난 이용객으로 인해 공항은 점점 더 혼잡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복잡함과 혼잡함이 스마트시티의 테스트베드로 공항이 주목받게 된 원인입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내 여러 요소들을 통합된 플랫폼으로 관리해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등 복합적인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한데요. 복잡한 구조를 가진 공항에서 다양한 기능을 접목하는 사례가 미래 스마트 시티 구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공항 자체도 과거 비행기를 타기 위한 대기장소에서 복잡적인 서비스 장소로 진화하면서 효율관리를 위해 ICT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중요해져 서로에게 윈윈할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입니다.
2.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홍채, 얼굴 인식 기술입니다. 두바이 공항, 인도 켐페고우다 국제 공항 등은 승객의 홍채와 얼굴을 인식해 여권 심사없이 통과토록 하는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입니다. 이것이 상용화되면 수십분 걸리던 탑승 절차가 1명당 15초 이내로 단축될 수 있게 됩니다.
스마트시티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을 공항에 접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 국제공항은 두 개의 터미널에 450개의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승객의 흐름, 수화물 관리, 보안 강화 뿐만 아니라 센서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수요를 예측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로봇도 공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NEXT'라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공항용 로봇차량은 생체인증을 이용해 자동으로 체크인을 해주고 탑승예정 항공기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LM 왕립 네덜란드 공항은 센서를 통해 주변을 감지하고 장애물을 피해 승객의 짐을 싣고 터미널을 찾도록 안내하는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에어스타'라는 로봇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오롯'이라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공항 시스템과 연결되며 공항의 안내, 경비, 청소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마지막으로 공항에서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들도 있습니다. 사실 공항은 넉넉한 일조량을 확보하기 좋아 태양광에 특화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많은 공항이 태양광 지붕과 캐노피를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3.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도 그것이 실제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오랜기간이 걸립니다. 이런 기사를 보니 그동안 낯설게 느껴졌던 기술들이 실제 서비스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아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 기대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공항에서 수속시간은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 더 단축할 수는 없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곧 그렇게 되는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