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거진 스터디

[이코노미스트] 4강 구도 '페이전쟁' 최후의 승자와 신용카드사 전망

Ilhoon 2019. 1. 22. 16:54

안녕하세요. 금융 파이브 셋째입니다.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과 그에 따른 카드사 등 기존업체들의 전망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해 다각도로 알아보겠습니다. 이코노미스트 1469호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1.

2015년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되면서 성장한 간편결제 시장은 현재 하루 사용자 300만명, 하루 결제액 1000억원을 넘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ICT기업, 은행, 카드사, 정부까지 각기 다른 이유로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만 30종에 달할만큼 치열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승자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4강 구도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초기 사용자 확보와 서비스 편리성에서 그 승패가 갈렸습니다.


삼성페이는 갤럭시 시리즈 단말기를 확보한 고객과 카드단말기 보유한 어디서나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으로 빠르게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온라인 페이시장 1위로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플랫폼에서 손쉽게 사용가능하다는 점, 카카오페이 역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고객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페이코는 강력한 플랫폼이 없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결재대행사, VAN사, 티머니 등 다양한 동맹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과 신용카드사들도 대항마를 내놓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한은페이'라고 부르는 은행기반 모바일 직불 서비스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의 은행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직거래 시스템이죠. 신한, 롯데, BC 등 카드사는 카드사 공통으로 사용가능한 'QR페이'를 선보였습니다. 삼성페이때문에 고민중인 삼성카드를 제외하고 국민, 하나, 현대 카드 등도 조만간 참여할 예정입니다. 기존 카드 사용혜택을 그대로 사용가능하고, 전국적 가맹점 규모, 충전액이 없어도 사용가능한 신용 결제등의 특징으로 반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카카오, 네이버페이 등 각종 페이에도 소액 신용결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혀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2.

신용카드는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대표적인 결제수단이었습니다. 2012년 금융결제원 조사에서 1인당 카드 이용건수로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였죠. 그러나 핀테크 기술이 발전하고 간편결제 등 새로운 결제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신용카드는 점점 밀려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체 카드 승인금액도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고, 7개 카드사(신한, 삼성, 현대, 국민, 롯데, 하나, 우리) 휴면카드 수도 640만 장(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4년 대비 2017년 카드사 순이익은 이미 5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정부가 카드 수수료까지 대폭 인하하면서 카드사의 실적은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드사들은 대출확대, 사업다각화, 이색페이 스타트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카드론 취급금액은 전년대비 17%증가했습니다. 정부가 은행 대출을 제한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카드론[각주:1]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또한 카드사마다 차별화 된 사업다각화 전략도 눈에 띕니다. 하나카드는 최근 부동산 정보 서비스 '부동산케어'를 출시하며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개인 맞춤형 보험상품추천, 보험상품 비교 등이 가능한 '온라인 보험몰'을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스타트업과 협업해 이색페이 서비스에도 투자하고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스타트업 '오윈'과 함께 차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를 진행하는 자동차 기반 결제시스템을 준비 중입니다. 차량에 일종의 칩을 부착하고 이를 앱과 연결해 가맹점을 지날 때 결제정보가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전송되는 서비스입니다. 국민카드는 테이블에 앉아서 모바일로 결제하는 '테이블페이'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점원이 가져다주는 주문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KB금융 앱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입니다. 이처럼 모바일 결제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는 카드사들과 아이디어를 가진 소규모 핀테크 업체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며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이미 지갑의 역할이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용카드는 서서히 사라질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가맹점 수수료라는 비즈니스 모델에 균열이 생긴 카드사들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빅데이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맹점 거래 데이터 등을 분석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맹점과 윈윈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금융규제가 완화될수록 고객접점이 많은 플랫폼회사가 접근성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간편결제의 끝판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간편결제 시장과 카드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1. 신용카드 회사에서 가입 고객에게 별다른 심사 절차 없이 무담보 소액 신용 대출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대출가능금액과 이자율은 선택하는 상품과 고객 신용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몇 백만원에서 1천만원, 2천만원 정도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카드회사에 카드 이용대금과는 별도의 빚을 따로 지는 것이어서 신용등급을 떨어트릴 수 있어 정말 급한 일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