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융 3형제 셋째입니다.
오늘은 이코노미스트 - 2019.1.7 1466호에 실린 '반도체 호황 이어질까?'라는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한국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 산업의 전망 같이 알아보시죠~
1.
2018년 한국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반도체의 초호황. 반도체는 2018년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전체 수출액의 5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유래없는 호황을 맞았습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면서 메모리반도체(데이터 저장 반도체)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초호황이 끝나가고 있다는 '반도체 위기론'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첫째,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입니다. 낸드플래시(영구저장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2018상반기부터 이미 하락세를 보이며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4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력 상품인 D램의 가격입니다. 2016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2018년 하반기까지만해도 버텨주던 가격이 2018년 10월부터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10월 말 한달 전에 비해 10%이상 하락하며 1년 전가격으로 되돌아간 것입니다. D램익스체인지는 월간 시황보고서에서 '2019년 1분기에도 더 떨어질 수 있다, 20%안팎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의 원인은 중국의 반도체 양산에서 꼽을 수 있습니다. 아직 기술적인 면에서 국내 기업에 비할 수는 없지만 중국이 저가, 저사양 낸드 플래시 생산을 시작으로 반도체 생산을 늘리면 반도체 공급이 늘어나 가격 하락의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는 3D 낸드플래시 시제품을 선보이며 2019년부터 대량 생산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전체 반도체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중국 정부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미국) 메모리 3사를 겨냥한 반도체 가격담합 조사에 착수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수요 감소를 이야기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는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 자체가 0.3%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2019년에는 2018년 같은 호황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2.
그러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전망은 어두운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기업의 서버 증설 등 여러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여전하고, 기술력 측면에서 중국과의 격차가 아직 상당하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반도체 위기론은 유래없는 '반도체 초호황'에 대한 우려의 시각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이 필자의 입장입니다. 또한 미중무역분쟁으로 미국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않게 되면서 오히려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는 것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3.
요즘 기사들을 보면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약진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중국 제품은 저가의 품질이 낮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제는 싼 가격에 기술력까지 확보하고 있으니 국내 기업들에게 많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2019년 부터 공장증설 등에 50조원을 차례로 투자해 기술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자동차, 조선 등 다른 제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반도체마저 위기에 빠진다면 한국 경제는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이 단기간에 따라잡을 수 없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초격차 전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경제 매거진 스터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코노미 조선] 위안화 바꾸려면 은행보다 명동으로 가라 (0) | 2019.01.07 |
|---|---|
| [이코노미스트]지역자원시설세 확대 추진 논란 (0) | 2019.01.07 |
| [이코노미 조선]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 논란 (0) | 2019.01.06 |
| [매경이코노미] 협력이익공유제는 무리수 (0) | 2019.01.06 |
| [매경이코노미] 중국一帶一路 성공위해 과감한 문호 개방 절실 (0) | 2019.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