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거진 스터디

[한국 경제 매겨진] AI 시대, 스마트 금융 활용법은?

Ilhoon 2019. 1. 31. 01:32

안녕하세요 금융 4째입니다. 오늘은 한경머니 제 165호(2019년 02월) 'AI 시대, 스마트 금융 활용법' 에 대해 알아봅시다.

 

 

계좌조회나 이체는 물론 금융 상담과 자산관리까지 척척 도와주는 알아두면 편리한 ‘신(新) 스마트금융 활용법’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불과 2년 사이 금융권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간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선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본인 인감 등을 들고 영업점에 가야만 했지만, 비대면 계좌 개설이 퍼지며 이제는 신분증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2019년에도 보다 편리한 서비스로 20·30대 고객을 유치하려는 은행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특히 한층 진화된 챗봇(chatbot)으로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언제 어디서나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AI로 진화하는 금융서비스

 

신한은행에서는 개인별 금융 도우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인공지능(AI) 챗봇 ‘쏠메이트 오로라’는 고객 성향을 분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메신저뿐 아니라 음성 채팅이 가능한 점이 특징입니다. 목소리만으로 계좌와 환율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OO만 원 보내줘”라고 하면 스피드이체에 등록된 상대에게 즉시 송금도 가능합니다. 계좌조회, 계좌이체, 예금 상품, 적금 상품 등 자주하는 질문은 터치만으로 질문이 가능합니다. 통합 뱅킹 앱 ‘쏠’과 모바일 웹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에는 ‘똑똑이’가 있습니다. KB국민은행 ‘리브똑똑’은 메시지 기반 채팅이지만 펀드 신규 가입, 신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청약계좌 개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수익률 높은 펀드’, ‘많이 판매된 펀드’ 등 상품 테마를 선택하면 ‘똑똑이’가 적합한 상품을 추천합니다. 앞으로 똑똑이가 대출 상품 가입과 공과금 납입까지 해결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은행 ‘위비봇’은 예·적금뿐 아니라 대출 상품도 안내합니다. 서비스 시작 이후 수집된 고객 질문 데이터를 분석, 상담 분야별 자주 묻는 질문을 먼저 제시합니다.

◆아바타 챗봇, 고객 목소리도 인식

KEB하나은행의 ‘하이(HAI)’는 3차원(3D) 아바타 형태로 등장합니다. 메시지뿐 아니라 사진, 고객 목소리를 인식합니다. 통장 잔액이 늘어나면 표정이 밝아지기도 합니다. ‘세금’이란 단어를 들으면 자동차세, 주민세 등의 목록을 띄우고 고객이 등록한 카드나 계좌로 세금을 낼 수 있게 합니다. ‘하이’를 통해 적금을 추가로 들면 매달 특별금리를 0.1%포인트씩 더 준다고 합니다.

 

NH농협은행의 ‘AI콜봇’은 목소리로 금융 상담이 가능합니다. 고객 질문을 빅데이터 기반 AI가 분석한 후 단순한 질문은 콜봇이 바로 답변합니다. 상담이 필요한 업무는 상담사에게 전달합니다. 모바일 뱅킹 앱 ‘올원뱅크’에서 고객센터 버튼을 누르거나 콜봇 전용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됩니다.

IBK기업은행도 지난해 출시한 챗봇 ‘아이원(i-ONE)봇’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 업그레이드된 아이원봇은 전자금융, 예금, 카드, 대출, 외환 등 전 분야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뱅킹 앱도 개선, 올해 안으로 ‘아이원(i-ONE) 뱅크 2.0’도 선보입니다.

앱 설치 필요 없는 웹 기반 모바일 영업점 ‘IBK큐브’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 거래 지점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입출식  통장, 적립식 상품, 체크카드 등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Sh수협은행의 ‘헤이뱅크(Hey!Bank)’에서는 △상대방 계좌번호 없이도 연락처만으로 이체가 가능한 ‘연락처 송금’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이체’ △최근 거래한 계좌에는 인증 절차 없이 돈을 보낼 수 있는 ‘퀵 송금’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뉴(NEW) 상품몰’에서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발급받은 모든 신용·체크카드와 결제대금을 조회하는 ‘내 모든 카드 한번에 조회’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Sh수협은행도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는 ’모바일 웹 뱅킹’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호회비도 간편 관리…맞춤형 디지털 상품도

인터넷전문은행도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 눈길을 끕니다. 동호회나 동아리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이 안성맞춤입니다. 모임주는 카카오톡 친구 초대, 단체 카톡방 초대 기능으로 모임 구성원을 초대할 수 있다. 모임 구성원은 회비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새 계좌를 개설해 모임통장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임 구성원들과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매주 납입 금액을 최초 가입 금액으로 증액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최초 가입 금액이 1000원일 경우 2주 차는 2000원, 3주 차는 3000원, 마지막 26주 차에는 2만6000원을 납입합니다. 도전 현황을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핀테크 기반 간편서비스도 인기

은행 앱뿐만 아니라 핀테크(FinTech) 앱에서도 자산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전체 자산 현황을 보고 싶은 고객은 뱅크샐러드(레이니스트), 핀크(SKT-하나금융그룹 합작사) 등을 활용하면 됩니다. AI 금융비서가 한 주간 지출 규모와 소비 패턴이 어땠는지를 안내해줍니다.

뱅크샐러드는 수입과 지출을 주·월간 단위로 분석해주는 금융 리포트와 과소비가 발생할 경우 1대1 메시지를 제공합니다. 택시비를 많이 썼을 경우 ‘택시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습니다’는 경고 메시지가 팝업으로 뜹니다. 반대로 택시비를 절약했을 경우 그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려줍니다. 핀크 ‘AI핀고’도 이용자 소비 내역에 ‘잘썼어’, ‘괜히 썼어’와 같은 평가를 내립니다. 특히 고객이 속한 성별, 나이 그룹 소비 패턴과도 비교해 보여줍니다.

소액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앱 스토어에서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찾아보면 좋습니다. 토스에서는 개인 간(P2P) 투자, 펀드 소액투자, 해외 주식투자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토스 고객은 미니 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3대 암을 중심으로 보장하는 미니암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 스키보험(에이스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삼성화재), 3% 이율의 퇴직 준비 저축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 등이 있습니다.

 

즉, 금융권의 변화는 1. 챗봇 (AI) 2. 인터넷전문은행의 맞춤형 디지털 상품 3. 핀테크 기반 간편 서비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