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거진 스터디

[머니S] '보안성' 우려 딛고 날개 달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1. 14. 11:51

[머니투데이 경제 주간지 머니S 제573호] 

LG유플러스 화웨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보안성' 우려 딛고 날개 달까 

-5G 상용화 전까지 논란 해소 여부가 주가에 영향- 


LG유플러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로 중국 화웨이를 결정한 이후 보안성 논란이 불거져 앞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가 2012년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화웨이 장비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제출했고, 2016년에는 미국에서 판매된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백도어(시스템에 무단 침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가 발견되는 등 보안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보안 문제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 저하 및 가입자 유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보안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추세이다. 지난해 12월 24일 기준 주가는 1만7300원으로 화웨이 장비 도입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이후 11월 초에 비해 7.45%올랐다. 

이는 5G 시대 개막에 따른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가 5G장비로 화웨이,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을 결정한 것과 달리 KT와 SK텔레콤은 화웨이를 제외한 상성전자, 노키아, 에릭슨을 선택했다.


-기관은 '사고', 외국인 '팔고'

LG유플러스의 주가 흐름은 양호했지만 주요 주주들의 투자 전략은 엇갈렸다. 2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24일 기준 지분율이 10.01%로 종전보다 0.39%포인트 상승한 반면 3대주주인 미국 더캐피탈그룹컴퍼니의 지분율은 4.8%로 이전보다 2.44%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5G가 상용화되는 3월 전후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화웨이 장비 도입에 따른 보안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저하에 따른 신규가입자 감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되는 등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출 중심의 LG계열사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서방국가는 화웨이 장비를 배청하는 '화웨이 패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를 교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현재로는 보안성 문제를 잠재우는 것이 최선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보안검증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히며 논란 종식에 나썼지만 상황은 지켜봐야하는 분위기다. 현재 NSA기반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미 4G에서 구축된 회사의 장비와 연동해야하는 기술적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화웨이 이슈가 잠잠해질 경우 주가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 우선 4분기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고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SK텔레콤 KT가입자는 3718명, 1334명 감소한 반면 LG유플러스는 5052명 증가했다. 애플의 아이폰 출시, 삼성의 갤럭시노트9보상판매 갤럭시S9 할인판매 등 번호 이동을 통해 유입된 고객이 많았고 KT아현지사 화재로 인해 KT이탈자가 LG유플러스로 유입됬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에 케이블TV 인수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유료방송 시장지배력 강화 등 사업확장을 통해 5G 상용화 이후 미디어부분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CJ헬로비전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화웨이 장비가 다른 기업보다 30%가량 저렴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고, 기지국도 통신3사 중 가장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보안성 논란과 가입자 감소 우려만 해소된다면 실적과 주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