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융 3형제 둘째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주제는 파레토 효율성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득 분배와 형평성 이야기를 할때 빌브레도 파레토를 이야기합니다. 이는 파레토가 제안한 파레토 효율성
이라는 개념이 소득 분배에 관련한 제도와 정책의 당위성을 제공하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즉, 지나친 시장주의 경제학자들에게 정부의 사회적 개입을 정당화 할 수 있겠죠?
그럼 지금부터, 파레토 효율성에 대한 개념을 간략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자원 배분상태에서
아무에게도 손해가 가지 않으면서 누군가에게 이득을 주는 새 배분상태로 변화할 수 없다면, 이 배분상태를
파레토효율적이라고 말합니다. 아직 이해가 안될 것 같으니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사례
| A | B |
1 | 4 | 4 |
2 | 4 | 5 |
3 | 4 | 6 |
4 | 4 | 7 |
A와 B라는 사람이 있고 총 10개의 재화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1에서 A와 B는 각각 4개의 재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2번으로 사회적 배분상태를 바꿔보겠습니다. A는 재화가 그대로이기 때문에 후생이 그대로이고 B는 한개를 더
얻었기 때문에 개인의 후생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증가를 파레토 개선이라고 우리는 부릅니다.
3번도 똑같이 A는 그대로 B는 1개 더얻어서 파레토 개선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마지막 배분상태 4는 총 재화 개수가 10개이기 때문에 B가 A의 재화를 뺏어오지 않는 한 B의 재화는 증가하지 않습니다.
즉, 3번상태를 우리는 파레토 효율성이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하자면 말하면, 자원배분을 옮길 때에, 어느 누구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다른 누군가가 이익을 볼 수가 있
다면, 아직 파레토최적이 아닙니다. 이때는 파레토개선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더이상 누구에게 손해를 주지 않으면서, 다른 누군가가 이익을 볼 수가 없게 되면, 이때는 파레토개선이 모두 일어난 상태로, 파레토최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제 이해가 조금 되시나요? 하지만 제가 파레토 효율성을 공부하면서 헷갈린 부분이 있었는데요..
파레토 효율성과 분배의 공평성입니다. 결론은 파레토 효율성은 분배의 공평성을 담보한 개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B,C 세명이 각각 피자 4조각, 4조각, 0조각이 있을 때 분배의 공평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A, B가 각각 2조각씩 C에게 피자를
제공해야 겠죠? 하지만 그렇게 되면 A,B의 효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위에 설명한 파레토의 효율성에 위배되게 됩니다. 즉 파레토 효율성은 단순히
분배의 공평성을 말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파레토 효율성은 분배의 공평성을 담보 할 때, 아닐 때 모든 경우에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자인 파레토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즉 그는 남의 것을 빼앗는 것만 악한 행위가 아니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비효율적인 상태에 그대로 정체돼 있는 게으른 선택도 악한 행위임을 생각하게 한다. 또 경쟁과 효율성은 강조하되 기회의 균등과 능력에 따라 계층 간 이동이 쉬운 유연한 사회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파레토법칙과 파레토 최적을 심화학습을 위해 한계효용과 한계비용에 대해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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