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신문이나 뉴스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단어인 골디락스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골디락스란 일반적으로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골디락스라고 합니다. 즉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음에도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골디락스는 경제 분야 외에 마케팅, 의학, 천문학
등에서도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골디락스는 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
등장하는 금발 소녀의 이름에서 유래한 용어로,
본래는 골드(gold)와 락(lock, 머리카락)을 합친 것으로
''금발머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골디락스는 어느 날 숲 속에 들어갔다 길을 잃고 헤매다
오두막을 발견합니다. 이 오두막의 주인은 세 마리의 곰인데
세 마리 곰은 외출하고 집에 없었습니다. 오두막에 들어간
골디락스는 식탁에 차려 놓은 세 그릇의 수프를 발견했다.
배가 고팠던 소녀는 냄비에 들어 있는 죽을 맛보는데
첫 번째 죽은 너무 뜨거웠고, 두 번째 죽은 너무 차가웠습니다.
세 번째 죽만 먹기 좋게 식어 있어 허기에 지쳐있던 골디락스는
이 가운데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먹기에 적당한 수프를 먹었습니다.

UCLA 앤더스 포캐스트의 수석 경제학자 슐먼이 처음으로
이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과열되지도 않고, 경기 침체를 우려할 만큼 냉각되지도
않은 경제 상태를 골디락스에 비유했습니다.
즉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는 호황을 의미하는데요.
골디락스 경제에서는 물가상승에 대한 큰 부담 없이도
실업률 하락, 소비 확대, 주가 상승, GDP 성장 등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경기 순환 이론에서는 경기가 회복기, 호황기, 후퇴기,
불황기의 단계를 반복한다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사계절이 반복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죠.
골디락스 경제는 통상적으로 불황기(겨울)와
호황기(여름)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제의 봄과 같은 시기인 셈입니다. 경기는 계속해서
순환하므로 비록 골디락스 경제가 바람직하긴 하지만,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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